요약
1단계. 종자돈 모으기 & 재테크 공부
2단계. 돈 굴리기
3단계. 시스템 만들기
세부내용
첫째녀석이 내 아이패드에 깔아놓은 게임 중에 “Art of War”가 있다.
‘영토-원정’이라는 메뉴에 가면 1개 챕터당 20개의 시나리오에서 시간 안에 적을 이겨야 한다.
시간 안에 이기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초반부터 적을 이기려고 전쟁을 하는게 아니라,
내 캐릭터가 일정 레벨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.
그렇게 빈 성으로 영토를 확장해서 레벨을 올리면서 강한 군대를 모은다.
일정 레벨에 도달할 때까지 전쟁을 하지 않고 기다려야 나중에 큰 군대를 구성하여 이길 수 있다.
왠 게임 이야기냐고? 신기하게도 이 원칙은 재테크에서도 통용된다.
나는 지금껏 “기다림”이 없었다. 경제적 자유를 빨리 이뤄야 한다면서
여기저기 듣고, 경제신문과 정부정책을 보여 낮은 수준의 지식으로 투자를 했다.
결과는 처참했다. 올해 4월까지 나는 투자한 금액의 1/3을 잃었다.
그 마저도 더 잃기 전에 계좌에서 투자금을 뺀 것이고,
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다면 손해를 더 봤을 수도 있다.
아이들 주식계좌하면 손해가 막심하다.
이 결과는 내가 요약에서 1단계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.
코로나 이후에 20년 6월에 국내 주식시장에 들어가서 운 좋게도 수익을 이룬 것을
실력으로 착각하며 투자금을 늘리다가 호되게 당했다. 공부가 어느 정도 부족했냐면
‘포트폴리오 구성’은 생각하지도 않고, 금 투자 쪽은 그 방법조차 몰랐다.
[부의 알고리즘]이라는 책에서는 투자 초반에 욕심내지 말고 “예,적금”으로
종자돈을 모으라고 조언한다. 나약한 지식이 나만 아는 특별한 정보로,
무모한 투자가 빠른 실행력이라며 자신의 뇌를 마취시키는 일을 피하기 위해서다.
그 다음 현실재무상태를 파악하고 몇살 때 얼마를 만들고 퇴사할지 등 구체적인 목표를 정한다.
초반에는 이 책을 ‘잠깐 보고 말아야지’ 했는데 읽다보니 내가 꼭 따라야 할
투자원칙과 방법를 적어놓은 것 같아 끝까지, 중요 내용 위주로 읽어보기로 했다.
앞으로 단계별로 실천하면서 좀더 자세한 내용을 블로그에 남길 것이다.
'책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월급쟁이 부자의 머니 파이프라인] 2022-2031 프로젝트 (0) | 2022.04.30 |
---|---|
[돈의 속성] 100억원과 230만원 (0) | 2022.04.18 |